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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 ·趣味

2019년 11월 9일 앞산 장암사 마애불 고산골

 베란다에서 보는 하늘이 너무 파래서 주섬주섬 챙겨 나섰다.

오후 1시 30분!

어제 저녁에 애들과 칠성시장 야시장을 갔다 오면서

오늘은 팔공산케이블카를 타러 가자고 합의를 봤건만

오늘 아침 막내가 거부를 하는 바람에 김이 빠진 터였다.

어디로 갈까?

 

화성타운건너주차장에서 가창2번을 타고 가창면사무소 건너에서 내렸다.

 

가창교 남쪽 덕안사쪽을 조망해 보았다

지난 해 이맘때와 비교해서 입동이 지났음에도 기온이 높은 탓에 단풍이 아직 제대로 물들지 않았다.

 

가창교를 지나 용두골 쪽으로 신천대로 아래 길을 걷는다.

 

고들빼기
이건 구절초 같다. 국 종류는 정말 헷갈린다.
2시 36분 신천대로 용두골 입구 건너 도착

맨처음 등산 흉내를 내봤던 곳이 이 용두골이다.

2006년 1월에 산성산까지 갔다가 내려오면서 오금이 당겨 혼난 기억이 있다.

그 후로 이 용두골의 추억이 문득문득 생각났었고

앞산터널이 생기면서 지금은 예전에 올랐던 그 길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아쉬웠고

언젠가 시간이 나면 다시 한 번 용두골 산행을 해보리라 상기하곤 했었다.

 

오늘은 터널 IC 옆 등산로 입구까지만 확인하고 장암사 쪽으로 진행하였다.

시간상 용두골에서 산성산을 거쳐 고산골까지 일몰 전에 가기엔 무리일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이건 망초
이 곳 또한 선사시대의 주거지 유적인 바위그늘(岩陰)로 보는 견해가 있다.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고 오래전부터 무속 기도처로 알려져 있다.
예전에 이곳에 멋진 소나무가 있었는데
'파동바위그늘'을 지나고
3시 9분 장암사 왼쪽 계곡 옆으로 오르기 시작한지 10분 남짓하여 오른쪽으로 장암사를 지나고

3시 46분 분기점에서 산성산 쪽으로 우회전

3시 52분 가파른 길을 올라 바위 군락까지 도착.

문득 블로그에서 본 마애불 생각이 나서 한 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위를 끼고 10여미터 가다가 왼쪽으로 올라서면 있다.

처음엔 내려갔다가 못찾고 등산길로 거의 다 올라왔다가 

다음에 언제 또 찾아볼 기회나 올까 싶어서 되돌아가서 찾았다.

 

 

 

 

 

4시 38분 삼거리 도착

 

팔공산 비로봉쪽을 줌인해 보았다

5시 31분 고산골 입구 도착 등산 종료.

상동교를 건너 화성전문요양원앞 버스정류장에서 410-1번을 타고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