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덕사에는 인기척이 없었다.
개 한마리가 우리에 갇힌 채 사람 기척을 느끼고는 요란하게 짖어 대었다.
둘러보고 있는데 큰 백구 한마리가 숨소리를 내며 뒤따라 붙는 바람에 살짝 긴장을 했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나오는데 길을 막듯 엎드려 있길래 가자~ 가자~ 하며 다가서니 소스라치게 놀라며 일어선다.
이런 젠장 ~ 놀라긴 내가 놀라야지. 지가 왜 놀라고 지랄이고...
용덕사에서 관암사까지는 가까운 편이다.
삼거리 정자에서 땀을 닦고 출발한지 10여분만에 관암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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