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徒步 ·旅行 ·日常

21년 9월 24일 청도 운문사

虎踞山雲門寺

 

 

560년(신라 진흥왕 21)에 창건하였다는데

그 시절이라면 이 첩첩산중까지 인적이 닿았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차가 운문사 담 옆까지 들어올 수 있는 요즘에도

주변의 도심에서 한참을 구비구비 돌아 달려와야 하는 곳인데 말이다.

 

사리암의 기도빨이 그렇게 세다는데 난 무슨 소원을 빌어볼까?
호거산운문사 범종루
복호산 바위 아래 북대암이 보인다
伏虎山 - 호랑이가 엎드린 형상이라 한다

복호산(伏虎山)형상

 

출처 : https://blog.daum.net/dg700586/883300

천연기념물 제180호 처진소나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24호 만세루 뒤로 대웅보전이 보인다
 만세루 뒷편
대웅보전
 웅진전 조영당
후박나무로 표기된 일본목련나무(왜목련)
잎에 무늬가 있는 소나무
대웅보전과 만세루
법륜상
보물 제835호 비로전(옛 대웅보전)

법륜상 쪽에서 비로전으로 올라설 때 어디선가 좋은 향기가 났다

비로전 안에서 나는가 싶어 들여다 보았으나 그 향기의 진원을 알 수가 없었다.

전 앞의 화분에 있는 꽃에 고개를 숙여 냄새도 맡아 보았다.

꽃은 냄새가 나지 않았다.

 

오백전
보물 제678호 동ㆍ서 삼층석탑 (東ㆍ西 三層石塔)과 좌로 오백전 우로 비로전
작압전에는 보물 제317호 석조여래좌상 (石造如來坐像)과 보물 제318호 석조사천왕상 (淸道 雲門寺 石造四天王像)이 있다
불이문 담장
불이문( 不二門 )
만세루 전경

비로전을 지날 무렵 문득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불이문을 지나자 빗줄기가 제법 굵어져서 관음전 처마 밑에서 비가 그치기를 잠시 기다렸다.

 

관음전
명부전
보물 제316호 원응국사비
칠성각
운문사를 나서며

주차장에 와서 차의 시동까지 걸었다가 아까 비로전의 그 향기가 어디에서 나는지 못내 궁금해서

비로전으로 다시 가보았으나 결국 그 향기의 정체는 알 수 없었다.

 

이 깊은 가을 어느날  나는 다시 운문사로 가보아야겠다.

사리암에 가서 처음으로 소원도 빌어보아야겠다.

그 날 나는 무슨 소원을 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