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다가 오후 2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다
저기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이 엊그제 같다.
인간사 일장춘몽이라 한세월 빠르기도 하다.
일전에 올라가 본 바위 위에서 일몰을 보고 내려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포기하고 대구 쪽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마음도 가라앉은 터에 오랜만의 산행이어서인지
내려오는 길에 왼쪽 무릎이 아팠다.
관암사는 들러지 않고 지나쳤다.
삼성각과 용왕당을 들렀다.
그저 이 마음의 요동이 그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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