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徒步 ·旅行 ·日常

2020년 11월 20일 군위 인각사

일연공원은 COVID-19 탓에 폐쇄중이었다
 일연공원 들어가는 입구
화북교에서 바라본 일연공원
군위댐
화북교 아래 
인각사 북쪽
길 건너 학소대가 보인다

인각사(麟角寺)는 고려의 대승이었던 보각국사 일연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643년(선덕여왕 12)에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 절의 입구에 깎아지른 듯한 바위가 있는데,

속전(俗傳)에 기린이 뿔을 이 바위에 얹었다고 하여 절 이름을 인각사라 하였다고 한다.

그 뒤 1307년(충렬왕 33)에 『삼국유사(三國遺事)』를 지은 일연(一然)이 중창하고 이곳에서 입적하였다.

당시 이 절은 크고 높은 본당을 중심으로 하여 그 앞에 탑, 좌측에는 회랑, 우측에는 이선당(以善堂) 등이 있었고,

본당 뒤에 무무당(無無堂)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일연은 총림법회(叢林法會) 등 대규모의 불교행사를 개최하였다.

시대는 미상이나 조정의 명으로 김용검(金龍劍)이 절을 크게 중건하고 밭 100여 경(頃)을 헌납하였다.

조선 중기까지 총림법회를 자주 열고, 승속(僧俗)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하나, 그 뒤의 역사는 전하지 않는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2동의 요사채 뿐이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428호로 지정된 인각사보각국사탑 및 비(麟角寺普覺國師塔─碑)가 있다.

이 탑비는 1153년(의종 7)에서 1155년 사이에 사승(寺僧) 죽허(竹虛)가 왕희지(王羲之)의 글씨를 모아서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의 병화로 글자의 훼손이 심하여 알아보기 어렵다.

그 밖에도 법당 앞에는 삼층석탑이 있고, 정조탑 앞에는 높이 1.5m의 석불이 있으며, 절 앞 길가에는 만월당(滿月堂)과 청진당(淸眞堂)의 석종형 부도가 있다.

 

삼층석탑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27호)과 인각사 전경
빛내림
산령각
보각국사 비(보물 제 428호)
극락전